반주깨비, 응가, 파이다

Section 6.

진주사투리


반주깨비
응가
파이다

반주깨비

‘소꿉질’의 경남 사투리

*소꿉질: 아이들이 자질구레한 그릇 따위의 장난감을 가지고 살림살이하는 흉내를 내는 짓. (표준국어대사전)

오빠야, 우리 반주깨비놀이 하자.

오후 02:02

그래. 내가 정기 가서 옴마 그릇 몰래 갖고 올게.

오후 02:02

그라믄 나는 밭에 가서 풀 뜯어 올게.

오후 02:02

응가

‘언니’의 경남 사투리

예문 상황 1

저 가는 사람은 누고?

오후 02:02

우리 옆집 사는 응간데, 내카마 한 해 우에다. 함 불러 볼까?

오후 02:02

그래라.

오후 02:02

예문 상황 2

동상 왔나?

오후 02:02

응가야, 지금 뭐 하고 있노?

오후 02:02

반주깨비 할라고 풀 뜯고 있다. 니도 같이 하자.

오후 02:02

파이다

‘나쁘다, 상태가 좋지 않다, 별로다, 마음에 들지 않다’의 경남 사투리

예문 상황 1

할매요, 조기 있습니꺼?

오후 02:02

조기? 오늘은 조기가 영~파이라서 안 갖고 왔다. 전어는 어떻노?

오후 02:02

전어예~ 지난 번에 산 거는 살이 많이 없어 가지고 파이던데예

오후 02:02

오늘 진짜 괘안타. 무 봐라.

오후 02:02

예문 상황 2

오늘 알바는 젊은 놈이 갈 낍니더.

오후 02:02

알라~는 영 파인데. 심을 영 못 쓰 갖고.

오후 02:02

심 잘 씁니다. 잘 할 낍니더.

오후 02:02

그라므 오라캐라.

오후 02:02


<진주사투리>는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
우주협동조합 배건네공작소와 함께 만듭니다.
진주 사투리 녹음을 위해 진주시민 김진숙, 정일숙 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.